지난 17일(한국시간) 미국 상원 은행 위원회(Banking Committee)의 리브라(Libra) 청문회 여파로 세계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 가격은 2주 만에 처음으로 10,000달러 아래로 내려앉으며 급락했습니다.
현재(18일)는 소폭의 회복세 보이며 강력한 심리적 지지선인 10,000달러 선을 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입니다. 주요 알트코인들도 비트코인의 반등에 함께 강세로 전환하는 움직임 보이고 있는데요.
이 같은 비트코인의 급락장 속에, 신규 투자자 유입의 중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국계 자산운용사, 유로 퍼시픽 캐피탈(Euro Pacific Capital)의 최고 경영자(CEO)인 피터 시프(Peter Schiff)는 최근 미국 투자 리서치 업체 펀드스트랫(Fundstrat Global Advisors)의 창업자인 톰 리(Thomas Lee)가 "비트코인 검색량 감소는, 그동안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과장 광고가 아니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징조다"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비트코인 검색량 감소는 신규 투자자 유입이 그만큼 줄었다는 것이고, 신규 투자자 유입이 없다면 비트코인 가격은 붕괴할 것”이라고 반박했는데요. 그는 "투기 성향이 강한 기존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레버리지(leverage) 거래 특성을 사용해 비트코인 가격을 과도하게 끌어올렸다"라며, "신규 투자자 유입을 통한 신규 자본이 받쳐주지 못한다면 이어지는 비트코인 급락은 당연하다"라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 IMF(International Monetary Fund)의 최신 보고서는 “금융업 트렌드 변화에 따라 은행과 예금 등 현금성 자산이 디지털 화폐에 의해 밀려날 것”이라고 전했는데요, IMF는 법정화폐 연동 스테이블 코인 전망을 높게 평가하면서 “스테이블 코인이 전통 화폐를 완벽히 대체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IMF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Christine Lagarde)는, “블록체인이 금융 시스템 전반을 뒤흔들 것”이라며, “이미 적지 않은 국가 중앙은행이 블록체인의 잠재력을 높게 보고 기술 도입에 나서기 시작했고 금융 시스템 내 안정적인 블록체인 기술 도입을 위해 신뢰성과 안전성 확보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의 암호화폐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과 함께 스티븐 므누신(Steven Mnuchin)을 비롯한 디지털 자산을 '국가 비상상태'로 규정하는 등, 대중의 부정적인 정서로 인해 시장이 약세로 전환되며, 시장 분석가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앞으로 몇 주, 또는 몇 달 안에 6,000달러대로 되돌아갈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라고 전했는데요.
반면, 유명 암호화폐 트레이더, 조시 레이거(Josh Rager)는 향후 비트코인 시세 전망에 대해 "비트코인 가격이 9,830달러 이상 돌파하면, $10,192~10,342달러 사이의 저항 영역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난 5개월 동안의 많은 기술 지표들이 지난 불마켓(강세장)이 시작되기 전과 비슷한 패턴을 만들어내고 있는 만큼, 단기적인 하락세가 이어지더라도, 장기적으로는 다시 상승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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