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 시간)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가 투자자들에게 거래 신호 형태로 집계된 데이터 3개를 공개했다.
거래 신호는 코인베이스에서 단독으로 제공하는 최신 데이터로, 투자자들에게 해당 정보를 제공해 고객들이 자체 암호화폐 전략을 만들어 관리할 수 있게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암호화폐의 정확하고 객관적인 판단을 위해 최초로 지원하는 거래 신호 데이터이며, 코인베이스 고객만 이용할 수 있다. 해당 데이터는 △상위 홀더의 활동 △ 자산 보유 기간 △가격의 상관관계를 제공한다.
상위 홀더의 활동은 특정 암호화폐 보유자 중 상위 10%가 지난 24시간 동안의 매도·매수로 인한 자산 변화를 나타낸다. 코인베이스는 “암호화폐 가격을 예측 할 수는 없지만, 상위 보유자의 활동 신호의 거래 상황을 추정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산 보유 기간은 특정 암호화폐를 구입해 판매하거나 송금 때까지의 보유 기간의 중간값을 나타낸다. 특정 고객이 암호화폐를 얼마나 많은 시간 보유하고 있는지에 대한 업데이트다.
아울러 가격의 상관관계는 암호화폐끼리의 가격 상관관계를 측정해 나타낸다. 상관관계가 높을수록 비슷한 방향(상승 및 하락)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음을 시사한다. 이와 관련해 코인베이스는 “가격 상관관계 포트폴리오는 잠재적인 위험 노출을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부연했다.
코인베이스 측은 “암호화폐에 처음 접하는 투자자뿐 아니라 기존의 투자자들도 진짜 뉴스를 찾기 어렵다.”라며 “이것이 바로 우리가 거래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유다.”라고 밝혔다.
코인베이스의 이러한 지원은 신규 투자자의 인입이 적고, 기관투자자의 유입이 랠리로 이어지는 현시점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구미를 당기기 위한 보급책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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