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 시간) 미국의 투자은행 모건 스탠리(Morgan Stanley)의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의 랠리가 신규 투자자가 아닌 기존 투자자들에 의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건 스탠리는 테더(USDT)에 대한 비트코인(BTC) 거래 건수가 크게 증가했으며, 반면에 중국 위안이나 미국 달러 등 기축통화에 대한 비트코인 거래 건수는 비례적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2013년 비트코인 랠리 초창기에 대부분의 비트코인 거래에 미국 달러가 사용됐다. 이어 중국 위안이 비트코인 거래에 큰 부분을 차기하기 시작하다가 2017년 ICO가 활발해 지는 시기부터 테더의 비트코인 거래량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점유율로 보면 일본 내 규제로 인해 비트코인 거래에 일본 엔화가 높은 상승율을 보였으나,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것은 테더였다. 지난 11월 모건 스탠리는 ‘비트코인 디크립티드’ 보고서에서 접근성 용이, 비용 절감 등으로 테더에 대한 비트코인 거래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테더는 미국 달러와 1대1로 고정된 스테이블코인으로 높은 변동성을 가진 다른 암호화폐와는 다르게 안정성 있는 변동을 가지고 있으며, 스테이블코인 중에서도 암호화폐 시장에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지난 한달 동안의 비트코인 거래 중 3분의 2이상이 법정화폐가 아닌 다른 암호화폐인 것으로 조사 됐다. 이는 2018년 4분기에 비해 절반 이상 증가한 수치로, 최근의 랠리가 암호화페 시장에 새로 진입하는 투자자들이 아닌 기존의 투자자로 인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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