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Donald John Trump)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나는 비트코인(BTC)과 다른 암호화폐의 팬이 아니다. 비트코인은 돈이 아니며, 그 가치는 변동성이 매우 크고 기반 대상이 미약하다.”라며 “규제되지 않은 암호화폐는 마약 거래와 다른 불법적인 행위를 촉진할 수 있다.”라고 발언하자.
포브스(Fobes) 암호화폐 관련 기고자 빌리 밤브루(Billy Bambrough)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비트코인을 2020년 대선 이슈로 만들었다.”라고 진단에 나섰다.
발리 밤브루는 “도널드 트럼프의 발언은 비트코인,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은 미국 대통령 후보에게 유효성을 부여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발언 직후 비트코인 가격이 소폭 상승했는데, 이는 트럼프가 급부상하고 있는 비트코인 기술의 가치 대해 인정했다는 점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라고 전했다.
한편, 트럼프의 이번 발언이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 지지의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USD코인의 운영사 서클(Circle)의 CEO 제레미 알레어(Jeremy Allaire)는 “(트럼프의 발언이)비트코인에 대한 사상 최대의 상승 시그널.”이라며 “이제 암호화폐는 대통령과 글로벌 정책 이슈이며, 전 세계 사람들이 법정화폐와 암호화폐의 혼합을 받아들 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의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은 “수년 전 암호화폐 사용에 대응하는 미국 대통령을 상상했다.”라며, “처음에 그들은 암호화폐를 무시했고 그 다음은 비웃었고, 싸워서 이길 것이다. 지금이 싸움의 단계다.”라고 말했다.
또한, 빌리 밤브루는 “트럼프의 비난이 비트코인을 유효한 문제로 만들어, 비트코인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어하는 미국 대선 주자들에게 기회를 줬다.”라며, “ 2020년 대선에서 비트코인과 암호화폐는 후보자들의 공약을 더 풍부게 만들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더불어, 미국 내에서도 비트코인을 지지하는 친 암호화폐 지사들의 발언이 다시금 이목을 끌고 있다.
미국 대선 민주당 예비 후보 앤드류 양(Andrew Yang)은 최근 비트코인 블록체인에 대해 “잠재력이 풍부하고 많은 것들을 보다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다.”라며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통한 기부를 받을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암호화폐 산업 발전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또 다른 민주당 대선 주자인 툴시 가바드(Tulsi Gabbard)는 최근 이더리움(ETH)과 라이트코인(LTC)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업계를 포함한 시장 전문가들은 트럼프가 비트코인과 암호화폐에 홍보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향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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