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메이저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포인트(BITPoint)'가 비트코인(BTC)을 포함한 380억 원 상당의 해킹 피해 사실을 인정했다.
유출이 확인된 암호화폐로는 비트코인(BTC), 비트코인 캐시(BCH), 이더리움(ETH), 라이트코인(LTC), 리플(XRP) 등 5 종목으로 집계됐다.
앞서 거래소 측은 지난 12일 6:30분부터 입출금 중지를 공지, 오전 10:30부터는 "거래 및 입출금 등을 포함한 모든 서비스를 정지한다고 전한 바 있다. 당시 거래소 서비스 정지에 대해‘긴급 유지보수’라고 언급했으나, 서비스 재개 시기 등 자세한 사항은 공지하지 않아, 의문만 남겼다.
여기에, 비트포인트의 모회사 '리믹스 포인트(Remixpoint)'의 주가가 두 자릿수대 급락을 보이자 투자자들의 불안이 고조됐다.
비트포인트는 거래소 내 해킹 피해 사실을 인정했으며, 유출 추산액인 380억 원 가운데 280억 원 상당의 암호화폐가 고객의 소유분이며, 나머지 금액은 회사 소유분이라고 밝혔다.
현재 거래소 내 신규계좌 개설을 포함한 모든 서비스를 전면 정지 및 해킹 원인의 규명, 유출액의 특정, 피해 최소화 등의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해킹 정황을 파악하는 대로 신속하게 공표할 예정이며, 투자자 피해가 없도록 책임을 가지고 대응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비트포인트는 지난해 7월 일본 금융청의 거래소 입출금 검사에서 경영 관리 체제 관련 문제로, '업무 개선 명령' 받은 바 있어, 올해 6월 보고 및 개선을 완료한 상태다.
이처럼 거래소 관련 대형 탈취 사건을 방지하기 위한 각국의 관리당국이 규제를 강화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안정화를 기대하긴 어려운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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