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의 개발사 그라운드X의 한재선 대표가 서울 강남구 송은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린 ‘클레이튼 메인넷 론칭 이벤트’에서 블록체인 앱 장터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한재선 대표가 말한 블록체인 앱 장터는 현재 클레이튼의 50여 개가 넘는 파트너사들이 개발 중인 블록체인 앱(비앱, BApp)을 한 곳에서 편리하게 다운받을 수 있도록 하는 블록체인 앱 스토어이다.
쉽게 말해 구글의 플레이 스토어나 애플의 앱스토어와 비슷한 개념으로 앱의 접근이 용이함과 같이 블록체인 서비스 대중화에 본격 나선다. 카카오의 단독 행보가 아닌 외부 기업들과 논의를 통해 이루어지는 형식으로 협의 중에 있다.
최근 카카오는 클레이튼을 통해 서비스하는 비앱을 계속해서 추가하고 있다. 가장 먼저 코스모체인의 ‘핏츠미(FitsMe)’가 클레이튼 기반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더리움 메인넷을 사용하던 코스모체인이 클레이튼 메인넷으로 전환하면서 ERC-20을 지원하는 삼성 갤럭시 S10의 디앱(DApp) 목록에서는 삭제될 예정.)
이어 오는 12일에는 디지털 콘텐츠 마켓 ‘픽션마켓’과, 16일에는 블록체인 기반 소셜미디어 ‘피블(PIBBLE)’이 서비스를 시작한다.
또한 한재선 대표는 클레이튼의 암호화폐 ‘클레이(KLAY)’뿐 아니라 클레이튼 기반 암호화폐를 지원·관리할 수 있는 지갑을 이르면 이달 중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미 암호화폐 지갑 업체들이 클레이튼 지원 월렛 개발에 착수했다.
아울러 클레이튼 운영에 참여한 LG그룹 계열사, 넷마블, 셀트리온 등 거버넌스 카운슬 파트너들도 단순 운영을 넘어 블록체인 서비스를 함께 개발해 비앱을 선보인다고 전했다.
그간 업계 내 카카오의 블록체인 앱 장터 개발에 관해 추측이 무성하던 가운데, 드디어 공식 발표를 마친 것.
현시점 블록체인 앱이 직면한 가장 큰 산은 유저 확보 부분일 것이다. 한국 시장 점유율 90% 이상의 최적 입지를 갖춘 카카오의 클레이튼의 경우 한발 더 앞선 행보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클레이튼은 지난 10일 블록체인 보안 회사 '퀀트스탬프(Quantstamp)'에 스마트 컨트랙트 감사를 마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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