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 시간) 유럽중앙은행(European Central Bank, ECB)이 비트코인(BTC)을 통화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굳혔다.
ECB는 해쉬 태그 ‘#AskECB’에 기반한 자체 트위터 프로그램에서, “ECB는 은행의 준비 통화로 비트코인을 추가할 계획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비트코인을 은행의 준비 통화로 추가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ECB는 경제학자이자 집행위원인 '필립 레인(Philip R. Lane)'의 말을 인용해 “비트코인은 통화가 아니라 자산이며 변동성이 매우 크다.”라고 답했다.
이에 해당 트윗에 반발하는 의견이 등장했다. 비트코인 투자 레전드인 '트레이스 메이어(Trace Mayer)'는 “미리 채굴되고 생산 스케줄은 비밀리에 결정되며 개인키를 직접 '호들(hodl)'할 수 없는 ‘EUR 알트코인’은 사기인가?”라고 꼬집었다.
@Bitcoin_Proponent는 “비트코인은 통화다.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돈과 가치창고, 상품과 서비스의 교환 매체로 받아들인다.”라며 반박했다.
앞서, ECB는 지난 5월, 발표한 보고서 ‘암호화 자산: 금융 안정성, 화폐 정책, 결제·시장 인프라에 미치는 영향’에서도 “현재 암호화폐가 화폐로서 기능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화폐란 신뢰할 수 있는 현금 및 예금의 대안이다.”라는 의견을 전한 바 있다.
이번 ECB의 실시간 트윗이 업계와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실시간 대담이 담긴 트윗은 ECB 공식 트윗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해당 이슈를 통해 ECB가 간접적으로 비트코인을 자산으로써 인정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 모습이다.
보다 다양한 정보 및 방송관련 소식은
공식 SNS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