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트코인이 랠리에 미국 신용정보 평가 정보제공 업체 '와이스 레이팅스(Weiss ratings)'는 9일(현지 시간) 비트코인(BTC) 평가 등급을 ‘B+’에서 ‘A-’ 상향 조정을 안내했다.
2018년 1월 24일 금융기관에 투자상품에 대한 신용 평가를 제공하는 와이스 레이팅스가 세계 최초로 암호화폐 등급을 발표했다. 위험(Risk), 보상(Reward), 기술(Technology), 성장률(Fundamental) 등 4가지 자료를 가지고 암호화폐에 A부터 까지 등급을 매겼다.
와이스 레이팅스는 컴퓨터 모델 등급 평가 바탕으로 비트코인에 오늘날 평가 등급보다 현저히 낮은 ‘C+’를 이더리움(ETH)과 이오스(EOS)에 ‘B’ 등급을 부여했다. 평소 짠물 평가로 유명한 와이스 레이팅스다.
당시 평가된 74개의 암호화폐 중 A등급을 받은 암호화폐가 없었으며, B등급이 암호화폐가 받았던 가장 높은 등급이었다.
비트코인의 경우 네트워크 병목현상·거래 지연 현상·높은 거래 비용 발생에도 소프트웨어 코드를 개선할 수 있는 메커니즘이 없다고 지적했으며, 이더리움의 경우 몇몇 병목현상에도 불구하고 손쉬운 업그레이드 기술과 신속한 처리 속도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와이스 레이팅스 CEO 마틴 와이스(Martin Weiss)는 “암호화폐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투자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신뢰할 수 있는 공정한 등급을 제공해 암호화폐 시장의 발전과 투자자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반발이 이어졌다. 암호화폐 투자기업 블록타워캐피탈(BlockTower Capital)의 CIO 알리 폴(Ari Paul)은 “와이스 레이팅스의 평가 등급은 암호화폐 산업을 제도화하려는 시도.”라며 “와이스 레이팅스가 암호화폐의 핵심가치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으며 거래 능력에만 치중한 평가.”라고 지적했다.
와이스 레이팅스의 평가 등급은 빅데이터로 수천 개의 데이터를 포인트화 하여 프로젝트 전체 연구를 기반해 정성적 평가(qualitative evaluation)를 정량적 평가(quantitative evaluation)로 측정해 사용한다. 특정 모델을 규합한 수학적 공식을 통해 등급을 결정한다. 기존 주식과 ETF에 △위험 △보상 △자산 △수익 등이 평가 기준인 것과는 차이가 있다. 또한 공정한 평가를 위해 어떤 기관에도 돈을 받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와이스 레이팅스의 이같은 행보에 최근 암호화폐 등급을 평가하는 회사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불확실한 정보로 불안해하는 투자자가 많은 업계에서 암호화폐 등급 평가는 투자자에게 하나의 지표가 됐음을 보여준다.
앞서, 아울러 마틴 와이스는 “투자자들은 돈을 얼마나 많이 벌 수 있는지에 대해서만 알고 싶어 하지 기술에는 큰 관심이 없다.”라며, “단기투자자라면 금전적 지표만 참고하고, 장기투자자라면 기술과 상용화를 함께 볼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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