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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 집행위원, 리브라에 금융당국은 더 빨리 움직여야

    • 강성경 기자
    • |
    • 입력 2019-07-08 10:56
    • |
    • 수정 2019-07-08 16:06

“규제 공백에 새로운 금융 서비스·자산 발전 허용은 무책임”

▲유럽중앙은행 집행위원, 리브라에 금융당국은 더 빨리 움직여야

7일(현지 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유럽중앙은행(European Central Bank, ECB)이 페이스북의 자체 발행 암호화폐 '리브라(Libra)' 출시에 대한 규제 당국의 더딘 움직임을 지적했다.

ECB 집행위원 베누이트 코우어(Benoit Coeure)는 “규제의 공백에서 새로운 금융 서비스 및 자산의 발전을 허용하는 것은 무책임한 것.”이라며 “금융 당국은 우리가 지금까지 그랬던 것보다 더 빨리 움직여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코우어 위원은 “암호화폐의 발전 속도와 금융 규제는 격차가 있으며, 은행들의 신기술 채택은 현저히 느리다.”라고 지적하며, “리브라와 같은 프로젝트는 규제 당국의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게 한다는 점에서 유용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암호화폐에 대한 보수적인 반응을 고수해 오던 ECB에서 이런 지적이 나오자 ,이는 결국 암호화폐 존재의 인정과 더불어 리브라 발행의 확신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여진다는 분위기다.

한편, 앞서 서클 CEO 제레미 앨레어(Jeremy Allaire)는 “리브라가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으며, 그동안 암호화폐에 방관해온 규제 당국은 이로 인해 관심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이런 ECB의 행보가 다른 규제 당국에도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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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경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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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신순
  • jaeung
  • 2019-10-19 12:28:32

소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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