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 시간) 이란 뉴스매체 알-파스(Al-Fars)에 따르면 이란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사이드 자란디(Saeed Zarandi)가 미국 의회에서 이란의 암호화폐 채굴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란디 차관은 “미국 의회는 암호화폐를 제제와 돈세탁 등 회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간주해, 이란의 암호화폐 접근을 차단하는 입법을 시도하고 있다.”라며 “이로 인해 이란 내 규제 수립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란디 차관은 “이란 내 암호화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란 중앙은행과 각 부처가 협력해, 암호화폐 취급 및 정책 수립을 추진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자란디 차관의 지적은 당연했다. 최근 이란 정부가 암호화폐 채굴에 사용되는 전력을 차단해야 한다고 밝히면서, 채굴 관련 법안 통과를 언급한 바 있다. 이처럼 이란 내 규제가 도입되는 과정에서 미 의회의 태도는 혼란을 야기한다는 것.
하지만 미 의회의 행동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앞서 지난해 말, 미국 의회는 암호화폐를 통한 이란의 불법 자금 조달 차단 법안 도입을 추진했으나, 아직 통과되지 않은 바 있다.
유조선 피습, 무인기 격추 사건, 핵합의 탈퇴 등 미국과 이란의 대립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해당 법안이 통과될 것인가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모습이다.
보다 다양한 정보 및 방송관련 소식은
공식 SNS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