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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FCA, 암호화폐 파생상품 판매 제지한다

    • 강성경 기자
    • |
    • 입력 2019-07-04 10:49
    • |
    • 수정 2019-07-04 15:53

“소매 소비자는 암호화폐 파생상품 및 ETN 평가 판단 부족”

▲英 FCA, 암호화폐 파생상품 판매 제지한다

3일(현지 시간) 영국 금융감독국(financial conduct authority, FCA)이 홈페이지를 통해 “소매 투자자 대상 암호화폐 파생상품 판매 금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FCA는 특정 암호화폐와 관련된 파생 상품 및 상장지수채권(ETNs) 판매로 인한 소매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규정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파생상품 및 ETN은 가치와 위험을 충분히 평가할 수 없는 소매 소비자에게는 적합하지 않다고 간주해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이어 FCA는 △신뢰할 만한 가치가 없는 암호화폐의 특성 △암호화폐로 인한 남용 및 금융 범죄 △변동성과 휘발성이 높은 암호화폐 가격 △투자 제품에 대한 이해도 부족 등과 같은 특성들이 투자 시 예기치 않은 손실로부터 피해를 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FCA는 소매 투자자에게 규제되지 않고 양도 가능한 암호화폐와 관련된 모든 파생상품 및 ETN을 영국 내에서 판매·마케팅·배포를 금지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FCA는 해당 상품 판매 금지를 통해 소매 소비자들이 얻을 잠재적 이익이 연간 7,500만 파운드(한화 약 1100억 원)에서 2억 3,430만 파운드(한화 약 344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FCA의 전략·경쟁 전무이사 크리스토퍼 울라드(Christopher Woolard)는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규제 없는 암호화폐 파생상품을 안정적으로 평가할 수 없다.”라며 “이러한 사실은 부적절한 투자임이 분명하며, 올여름 후반에 최종 지침을 발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 협의는 영국의 Cryptoasset Taskforce Final Report에 대한 FCA는 금지 방안을 이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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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경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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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신순
  • jaeung
  • 2019-10-22 11:34:19

소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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