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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암시장' 다크웹, BTC 결제 규모...올해 10억 달러 전망

    • TOLI CHO 기자
    • |
    • 입력 2019-07-03 12:54
    • |
    • 수정 2019-07-03 15:46
'인터넷 암시장' 다크웹, BTC 결제 규모...올해 10억 달러 전망

불법 암호화폐 거래 분석 업체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의 다크웹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마약류, 총기 등 각종 불법 제품이 거래되는 일명 인터넷 암시장 '다크웹(Dark web)' 상에서 10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BTC)이 쓰일 것으로 전망됐다.

다크웹은 다중 프록시를 사용하여 IP주소 등이 은닉된 사설 네트워크(Private Network)로 특정 브라우저를 통해서만 접근이 가능하다.

체이널리시스는 올해를 기준으로 현재까지 다크웹에서 쓰인 암호화폐 규모는 약 5억 1,500만 달러에 이른 것으로 조사 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17년 다크웹 비트코인 결제 규모는 약 8억 7,200만 달러까지 상승세를 보이다, 지난해 시장 하락으로 돌연 감소세로 돌아선 모습이지만. 최근 이어진 시장 상승에 또다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크웹 최대 시장은 '히드라(Hydra)'인 것으로 조사 됐으며, 현재 다크웹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암호화폐는 비트코인(BTC)과 익명성을 보장하는 암호화폐 모네로(XMR)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다크웹에서 가장 높은 거래 품목은 '마약(Drugs)'이며, 이밖에 아동 포르노(child porn), 도난당한 신용카드 정보(stolen credit-card information)도 거래 비중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체인널리시스 한나 커티스(Hannah Curtis) 수석은 "불법적인 암호화폐 사용 증가는 문제가 될 수 있지만, 불법 거래와 관련된 비트코인 거래 비율 자체는 줄어들고 있다"라고 전했다.

다크웹뿐만 아니라 암호화폐 익명성을 이용하는 불법 범죄를 막기 위해 규제기관들도 대응에 나서고 있다.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는 암호화폐 거래소와 디지털 자산운용사에 철저한 고객 확인 절차를 실시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으며, 유로폴(Europol)은 암호화폐 범죄 예방안을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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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LI CHO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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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신순
  • jaeung
  • 2019-10-22 11:37:10

소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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