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낙관론자 아서 헤이스(Arthur Hayes) 비트멕스(BitMEX) CEO와 암호화폐 비관론자 누리엘 루비니(Nouriel Roubini) 뉴욕대 교수가 오는 2일(현지 시간)부터 이틀간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아시아 블록체인 서밋 2019’에서 불꽃 튀는 토론을 펼친다.
아서 헤이스와 누리엘 루비니의 양자 토론은 이번 컨퍼런스의 이튿날인 3일(현지 시간) 진행되며, 최대 관심 이벤트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루비니는 2008년 금융위기를 예측해 명성을 얻었다. 평소 그는 “암호화폐를 한마디로 정의하면 사기”, “거대한 투기 거품”, “비트코인 가격이 제로로 떨어질 것”이라는 발언을 해왔다.
반면에 헤이스는 암호화폐 파생상품 전용 거래 플랫폼 비트맥스를 구축했으며,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하는 업계 대표 암호화폐 옹호론자이다.
이들은 실제 토론을 앞두고 SNS상에서 이미 충돌하기 시작했다. 루비니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멕스에서 파울 플레이?”라는 말과 함께 비트맥스 내부를 지적하는 블로그 링크를 함께 게시했다.
이에 헤이스는 “우리가 토론을 끝마칠 쯤이면 너는 우리랑 거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암호화폐 관련 행사에 부정론자의 참석이 즐기고 있을 투자자들에게 달갑지만은 않을 것인데, 암호화폐에 그만큼 자신이 있는 것인지 아니면 마케팅의 일부분인지 아이러니하다고 생각된다.
한편 루비니는 지난해 4월 한국에서 열린 ‘디코노미 2019’에서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과의 설전을 주고받았다. 그는 당시 블록체인을 ‘사기’라고 비판하며 독설을 내뱉었으며, 비탈릭 부테린은 끊임없는 반박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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