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 권대영 금융혁신기획단장이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브리핑을 통해 5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추가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금융위가 추가 지정한 5건의 혁신금융서비스에는 블록체인 전문업체 ‘아이콘루프(ICONLOOP)’, 온라인 자산관리 업체 ‘파운트(Fount)’가 명단에 포함됐다.

기존에는 비대면 계좌 개설에 5가지 중 2가지 이상의 방법으로 실명을 확인해야 하고 약관동의, 휴대폰인증, 타계좌확인, 신분증인증 등 추가로 7단계를 거쳐야만 했다. 그러나 해당 혁신금융서비스를 통해 비대면 계좌 개설 시, 과거에 완료한 '신원증명 ID'로 새로운 신원증명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금융위는 “서비스 운영, FATA 국제기준 등을 검토한 결과, 신원 증명 절차에 낮은 부작용과 간소화를 가져와 소비자 편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라며 “기술의 혁신성은 있으나 국제 표준이 마련되지 않아 1년간의 테스트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파운트는 올해 10월, 아이콘루프는 12월에 해당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이밖에도 보험 e-쿠폰 서비스 ‘농협손해보험’, 대출 비교 플랫폼 ‘머니랩스·레이니스트’도 혁신금융서비스에 추가로 지정됐다.

한편, 금융위는 지난 4월 '금융혁신지원특별법' 시행 이후 5차례에 걸쳐 총 37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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