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 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데이터 및 인덱스 제공업체 크립토컴페어(CryptoCompare)가 보고한 거래소 랭킹에 따르면 '코인베이스(Coinbase)'가 1위를 차지했다.

크립토컴페어는 암호화폐 시장의 허위 매물 등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달 1일부터 약 한 달간 100여 곳의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데이터를 수집해 지리적 요소, 법률 부문, 투자, 회사, 데이터, 거래 모니터링, 시장 품질 등 다양한 기준을 토대로 거래소를 평가해 순위를 매겼다.

평과 결과, 코인베이스가 암호화폐 거래소들 중 1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이어 폴로닉스(Poloniex), 비트스탬프(Bitstamp)가 각각 2, 3위에 자리했다. 최근 미국 운영 중단 선언과 독자적인 미국 거래 플랫폼 ‘바이낸스 US(Binance US)’ 출범 발표로 큰 화제가 되고 있는 바이낸스가 8위를 차지했으며, 국내 기업으로는 빗썸(Bithumb)이 10위를 차지했다.

또한 위험도 분야에서는 위험이 낮은 ‘AA’ 등급을 받은 거래소는 코인베이스, 폴로닉스, 빗스탬프, 비트플라이어, 리퀴드, 잇비트 총 6곳으로 전체의 3% 수준이 채되지 않았으며, 이들은 자금서비스업체(MSB)로 등록이 되어있거나 자금서비스업체, 거래소 운영업체 등 정식 라이선스를 획득한 거래소이다.

크림토컴페어 CEO 찰리 해이터(Charles Hayter)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거래소에 대해 신뢰할 수 있는 정보가 부족한 현시점 크립토컴페어 거래소 벤치마크를 출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우리는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암호화폐 업계 내 투명성을 부여하며, 투자자들의 의사 결정의 개선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엄격한 규제를 적용하는 미국, 한국, 일본 소재의 거래소들이 규제 완화 국가인 몰타 소재 거래소보다 좋은 실적을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