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우정사업본부의 블록체인 기반 지급 결제·인증 ‘우체국 페이(Pay)’를 국가디지털전환 민간주도형 사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과기정통부는 민간의 혁신기술 기반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중앙정부·지자체의 초기 수요를 본격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국가디지털전환 민간주도형 사업은 공공부문 소프트웨어의 구매 방식의 사업구조에서 서비스 이용 방식으로 전환하도록 초기 도입을 지원해 민간 혁신 서비스 활용을 확산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 우정사업본부 주관 금융 분야에 코인플러그와 NHN이 참여하는 우체국 페이가 선정돼 총사업비 30억중 8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블록체인 및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안전성과 신뢰성, 투명성이 확보된 인증 및 지급결제 서비스인 우체국 페이는 나주 빛가람 혁신도시에 소재하는 우정사업정보센터 및 공공기관 인근 식당, 카페에 선 적용하고 향후 전국에 있는 우체국 및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의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금이나 카드 없이 스마트폰으로 가맹점에서 간편하게 주문·결제 등을 가능하게 해 고객의 서비스 편의성을 제고하고, 공인인증서 대체 및 시스템 관리 비용 등에 연간 최대 215억원 절감 효과를 얻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노경원 소프트웨어정책관은 “국가디지털전환 민간주도형 사업을 통해 민간의 혁신서비스 활용이 확산되어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더 나아가 소프트웨어 기업의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도록 지속 노력해가겠다.”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중고 스마트폰 활용 발달장애인 돌봄 서비스(제주특별자치도, 복지 분야)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양포동 산업단지 지능형 센서 기반 안전관리 서비스(구미시청, 안전 분야) △하남시 내 IoT 기반 노후 생활·문화시설 안전관리 서비스(하남시정, 안전 분야)가 함께 민간주도형 사업에 선정됐으며, 이달부터 서비스 수요를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