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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채굴 장비 시장으로 들어오나?...채굴용 칩 제작 중

    • 강성경 기자
    • |
    • 입력 2019-06-11 14:57
    • |
    • 수정 2019-06-11 14:57
삼성, 채굴 장비 시장으로 들어오나?...채굴용 칩 제작 중

4일(현지 시간)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비트코인 채굴용 칩을 제작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삼성 파운드리 중국 지사장 메이-찰스 송(May-Charles Song)이 지난 5월 중국 청두에서 열린 마이크로BT M20 컨퍼런스에서 “삼성전자가 비트코인 채굴용 칩 3nm와 5nm를 설계·제작하고 있다.”라고 말했으며, 이날 행사에서 마이크로BT(MicroBT)와의 전략적 제휴를 공식 발표했다.

삼성전자의 내부 서류에 의하면 삼성은 2018년 1분기부터 해당 칩들을 제작해왔다. 삼성은 Terraash에 48와트의 전력 효율로 초당 68 테라 해쉬(Th/s)를 자랑하는 마이크로BT 장치 라인 M20S WhatsMine에서 칩을 생산했으며, 비트메인의 앤트마이너 S9(Antminer S9)와 비교했을 때 절반의 전력 소비량으로도 5배 더 강력한 효율의 칩인 셈이다.

삼성의 채굴 장비 제작 소식은 그닥 놀랍지 않다. 삼성은 인텔(Intel) 다음으로 큰 세계 2위의 반도체 회사이며, 더불어 마이크로BT는 비트메인과 가나안에 비해 뒤처져 있지만 칩 설계의 성능과 전력 효율성은 잘 알려져 있다.

또한 채굴 장비의 틈새시장은 작업증명(PoW)의 시가 총액과 블록 보상 및 수수료로 얻는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꾸준히 성장해, 삼성의 채굴 장비 시장 진출에 대한 추측이 가능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이와 같은 행보에 업계뿐 아니라 정부의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과 관련된 동향이 어떻게 변화할지 기대가 된다.

강성경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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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신순
  • jaeung
  • 2019-11-02 11:57:04

좋은 소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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