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 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중국인 웨이 류(Wei Liu)가 지난 24일 미국 저작권국(US Copyright Office)에 비트코인 백서의 저작권 등록을 접수했다.
암호화폐 시장 조사 업체 코인슈머의 CEO 웨이 류는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필명으로 ‘비트코인 : 피어 투 피어(Peer-to-Peer) 전자 현금 시스템’이라는 제목의 비트코인 백서를 발행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비트코인SV 진영의 수장이자 자칭 사토시 나카모토인 크레이그 라이트가 저작권을 등록한 백서와 같으며, 저작권 등록자가 곧 창시자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풍자의 뜻을 담았다고 웨이 류는 전했다.
웨이 류는 “사람들에게 누구나 저작권을 등록할 수 있고, 누구나 사토시 나카모토가 될 수 있음을 알리기 위해 제출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1일 크레이그 라이트가 미국 저작권국으로부터 비트코인 백서 저자 등록증을 발급받은 사실이 보도되면서 큰 논란이 일으켰으며, 급기야 UCO는 라이트에 대한 백서 저작권 발부가 비트코인 발명자로 인정한 것은 아니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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