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 시간) 암호학의 대부 데이비드 차움(David Chaum)이 블룸버그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결제 기능이 있는 프라이버시 메신저가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의 '킬러 앱'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비드 차움은 “프라이버시와 디지털 주권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가 획기적으로 발전할 것을 믿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중국의 위챗(WeChat)을 현시점 킬러 앱이라 언급하며, 페이스북이 블록체인을 도입한 위챗으로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엔드 투 엔드(end-to-end) 메시지 플랫폼이 디지털 주권을 보호하기에 불충분하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라며, “제3자가 송신자, 수신자, 타임스탬프 등을 포함한 자신의 메타 데이터에 접근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블록체인 및 기타 솔루션을 도입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메타데이터 문제에 대한 해결책과 더불어 댑(dApp)이 오프체인 상태로 안전하게 실행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의 기초 지불 시스템은 암호화폐이다.”라고 부연했다.
최근 전 세계 주요 소셜네트워크, 메신저들이 암호화폐 결제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어 그의 발언이 더욱 이목을 끌고 있다.
한편, 차움의 인터뷰가 공개되자 일각에서는 데이비드 차움이 참여하는 메시지·결제 지원 플랫폼 엘릭서(Elixxir)를 염두하고 하는 말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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