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 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CEO 창펑자오(Changpeng Zhao)가 지난 20일 변호사를 통해 홍콩 고등법원에 세콰이어 캐피탈(Sequoia Capital)을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한 사실이 밝혀졌다.
앞서 세콰이어 캐피탈은 “창펑자오가 독점권을 침해했다.”라며 창펑자오에게 알리지 않은 채 ‘전속 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명령’ 등 2018년 1월 청구인 자격으로 조정신고를 했다. 3개월 후 고등법원 부장판사는 “세콰이어 캐피탈 측이 창펑자오에게 사전 예고없이 조정신청을 한 것은 잘못이며 그것은 절차의 남용이다.”이라는 판결과 함께 창펑자오가 배타성을 위반했다는 세콰이어 캐피탈 측의 주장을 기각했다.
이와 관련해 창펑자오는 세콰이어 캐피탈 측이 ‘투자 계약 위반 혐의’로 자신을 고소해 명성에 해를 끼쳤으며, 이로 인해 자금 조달에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창펑자오는 법원이 공청회를 열어 바이낸스가 다른 투자자로부터 자본금을 조달할 수 없게 된 이유에 따른 손해배상 종류 및 손실액 등을 결정하기 위한 조사를 요구했다.
창펑자오는 “당시 가처분 명령으로 나는 평판에 손상을 입었으며, 자금 조달 기회를 박탈해 손실을 초래했다.”라며 “나는 세콰이어 캐피탈에 의해 합당한 보상을 받을 권리가 있다.”라고 말했다.
법원 웹사이트에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오는 6월 25일 창펑자오는 세콰이어 캐피탈과의 공청회에서 증언을 하게 될 예정이나, 현재 세콰이어 캐피탈 측에서는 어떠한 답변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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