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 시간) 미국 저작권국(The US Copyright Office)이 “크레이그 라이트(Craig Wright)에게 비트코인 백서 저작권 등록증을 발급한 것이 그를 비트코인 창시자로 인정한 것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최근 저작권국이 크레이그 라이트에게 2008년에 작성된 오리지널 비트코인 백서와 초기 비트코인 코드의 저작권 등록증을 발급했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업계는 그가 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인가를 두고 많은 의견이 오간 상태다. 여기에 해당 보도가 전해진 후, BSV 가격도 큰 영향을 받았다.
저작권국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통상적으로는 저작권국에서 등록 신청을 받는 경우, 신청인이 제출한 자료에 기술된 내용의 사실 여부를 확인할 뿐, '진실'인지를 조사하지는 않는다.”라고 밝혔다. 일례로 “가명으로 등록된 작품의 경우에도 신청인과 가명의 저자를 입증할 연관성이 있는지는 조사하지 않는다.”라는 입장이다.
이처럼 미국 당국이 직접 견해를 밝힌 것은 이례적인 케이스로써, 저작권국이 라이트를 '사토시 나카모토'로 인정한 듯한 논란 해명에 나섰지만. 일각에선 여전히 라이트를 비트코인 창시자로 공식 인정했다는 주장을 내세우고 있다.
한편, 업계에서 크레이그 라이트를 비트코인과 관련된 문서에서 제외하자는 목소리도 터져 나오고 있다. 한 IT 전문 미디어는 “온라인 청원을 통해 크레이그를 제명하기 위한 움직임이 시작됐다”고 전하며. 현재까지 청원에 참여한 인원은 500명 이상으로 이미 서명 목표 인원을 넘어선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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