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300만 명을 대상으로 암호화폐 다단계 금융 사기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는 원코인(OneCoin)이 성명서를 통해 자금 세탁 혐의와 폰지 사기 혐의를 전면 부인하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앞서 원코인은 300만 명 이상의 뉴질랜드, 호주, 사모아 교회의 목사를 통해 교인들을 대상으로 다단계 투자를 선동해, 가짜 암호화폐에 수십억 달러를 기부하도록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 돈 약 447조 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리고, 약 297조 원의 이익을 얻는 등 그 규모만 해도 엄청난데요.
원코인 측은 “폰지 사기란 기존 투자자가 새로운 투자자를 유치해 수익을 내는 것”이라며, 자신들은 대리업체 등에 보너스 지급을 명목으로 신규 투자자 유치를 강요한 적이 없으며, 또 “다단계 사기 관련 법률의 기원과 목적은 소비자 보호”라며, “다단계 제도로 인해 어떠한 재정적 피해를 주지 않았기 때문에 이는 사기로 분류될 수 없다”고 전하며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습니다.
지난 3월에는 원코인 설립자인 콘스탄틴 이그나토프와 그의 여동생 루자 이그나토바가 피싱 사기, 증권 사기, 돈세탁 혐의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체포된 바 있어, 앞으로 어떤 판결을 받게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이런 뻔뻔한 입장을 내놔 다시 한 번 뒷목을 잡게 만들고 있습니다.
TOLI CHO 기자·서하경 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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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