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마캣캡 시가총액 2위를 지키고 있는 이더리움(ETH)이 최근 이어지고 있는 비트코인(BTC)의 랠리 바통을 이어받은 듯한 상승 기세를 보이고 있다.

그간 부진한 모습 보이던 이더리움이 슬슬 시동을 걸며 상승장을 펼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최고가를 갱신하기엔 조금 이른 모습이지만, 최저가인 85달러를 기준으로는 완연한 회복세를 보여주면서 이목을 끌고 있다.

▲ 크립토독 트위터 전문 캡쳐

이더리움의 이런 상승에, 암호화폐 분석가 '크립토독(The Crypto Dog)'은 "이더리움은 올해 후반기로 예정된 엄청난 잠재력과 대규모 업그레이드. 그리고 저렴한 가격까지 더하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이더리움은 현재 저항선을 넘으면 곧 240달러를 볼 수 있을 것이고, 다음 목표는 300달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엔, "부유하고 현명한 사람들이 지금도 이더리움을 매수하고 있다. (Very rich and smart people are buying $ETH, even now.)"라고 전하며 이더리움 상승에 대한 강한 긍정을 표했다.

또한, 이더리움 클라이언트 패리티(Parity)의 수석 개발자 패드릭 해리슨(Fredrik Harryson)은 "이더리움 2.0 업그레이드를 위한 초기 코드 사양(code specifications)의 50%가 완성됐다"라고 밝히면서,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기술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더리움이 단순히 시장흐름을 감지해 비트코인 랠리에 편승한 것일지, 비탈릭 부테린이 강조하던 이더리움의 잠재력이 발현될지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

한편,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컨센서스2019에서 비트코인 코어 개발자 지미 송(Jimmy Song)과 이더리움 공동 창업자 조셉 루빈(Joseph Lubin)이 이더리움의 향후 발전을 걸고 50만 달러 규모의 내기를 시작해 이목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