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 스캔들과 바이낸스의 비트코인 해킹 사건 등 연이은 악재에도 대장주 비트코인은 강한 회복력을 보이며 강력한 저항벽인 6,00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1,080억 달러까지 급증했으며, 특히 비트코인 점유율은 작년 9월 이후 최고가인 수치인 57%까지 확대됐는데요.
이에 다수의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향후 추가 랠리를 펼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뉴스BTC는 "최근의 부정적인 뉴스 속에서도 현재의 시장 회복력을 감안하면, 신중한 강세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또, 디지털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매니징 디렉터인 팀 에네킹은 "비트코인이 6,000달러의 주요 저항선을 극복한다면, 비트코인 가격은 거의 틀림없이 강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한편 이날 비트코인 랠리는 페이스북과 피델리티 호재의 영향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금융공룡’ 피델리티가 조만간 암호화폐 트레이딩 플랫폼을 론칭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비트코인이 상승했었죠.
여기에 더해 글로벌 통신사 블룸버그가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관련 상품은 이르면 다음 분기에 발표될 것"이란 소식을 전하면서 이목을 끌고 있는데요. 페이스북은 블록체인과 일부 암호화폐 관련 광고 차단 조치를 철회했고, 조만간 암호화폐 관련 상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바이낸스의 비트코인 롤백 방안에 반대하는 결정 또한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호재로 풀이되고 있는데요. 이더리움월드뉴스는 “7,000 BTC를 해킹 당한 바이낸스의 자오창펑이 비트코인 롤백 방안에 반대하는 결정을 내리면서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자오창펑은 비트코인 해킹 발표 이후 AMA (Ask me Anything) 세션을 진행했는데, 해당 세션에서 한 사용자가 비트코인 롤백 방안인 ‘re-org’을 제안 한 겁니다.
제안된 롤백 방안인 ‘re-org’는 해킹된 바이낸스 계좌에서 채굴자들의 계좌로 비트코인를 보내는 더블스펜딩 트랜잭션을 만드는 것으로, 네트워크에 유효하지 않은 데이터가 있을 때 이를 기존 데이터로 되돌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에 자오창펑은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전체 신뢰성을 잃을 수 있는 행위인 롤백이 “기술상으로는 가능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신뢰도가 높은 비트코인의 커뮤니티 공신력을 훼손할 수 없기에 지지하지 않는다”, “신뢰성 손상과 비트코인 네트워크 분열 등 불변성의 핵심 가치가 훼손되어서는 안 되며, res-org 접근법을 실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더리움월드뉴스는 "바이낸스의 결정으로 비트코인 체인이 그대로 유지되었다는 사실은 비트코인이 주요 저항선인 6,000달러를 돌파하는데 마지막 단계를 밟는 데 도움이 되었을지도 모른다"고 분석했습니다.
시장에 악재뿐만 아니라 호재들도 눈에 띄면서, 비트코인이 강세 흐름을 그대로 이어갈 수 있을지 면밀히 살펴봐야겠습니다.
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