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4월 마지막 주의 시작입니다. 지난주 급작스럽게 발생한 뉴욕 검찰의 테더 의혹 발표 후, 비트코인의 '중기 상승 추세선(mid-term ascending trend-line)'이 무너지고, 가장 낮은 지지선인 5,000달러로 내려왔었는데요. 이후 조금씩 회복을 보이면서 아직까지 큰 무리 없이 5,200~5,300달러 선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분석가인 문 오버로드(Moon Overlord)는 "이번 비트파이넥스와 테더로 인한 사태가 암호화폐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며, “이는 펀더멘털이 강해졌고 시장이 성숙했다는 의미"라며 긍정인적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 비트파이넥스 테더 이슈, 시장 영향 크지 않다.

하지만 "비트코인의 RSI(상대강도지수)를 보면, 큰 되돌림이 뒤따르던 약세 신호를 보내고 있을 수 있다"고 전했는데요. 그는 “단기적으로 주요 강세 추세선인 5,080달러 지지가 중요하고, 약세 추세선인 5,280달러 수준을 상회하면 가까운 시일 내에 회복세를 보일 수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한편, 이토로의 애널리스트 마티 그린스펀이 "비트코인 ETF 승인 여부가 단기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에 중대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 ETF , `더 큰 투자 시장’을 열게 될 것˝

그는 "ETF가 미국 SEC의 승인을 받으면 헤지펀드 매니저들이 진입할 수 있는 '더 큰 암호화폐 투자'를 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는데요. 그리스펀은 "비트코인 ETF는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는 또 다른 수단이자, 승인 여부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급작스러운 시장 이슈로 SEC의 비트코인 ETF 승인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인데요. 암호화폐 분석 업체 롱해시는 “SEC의 가장 큰 목표는 투자자들을 보호하는 것인데, 만약 뉴욕 검찰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는 비트파이넥스와 테더가 별도의 공지도 없이 뒷거래를 진행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SEC가 비트코인 시장에 합리적인 의심을 갖게 하는 이유가 될 수 있다"고 덧붙인 건데요. 과연 ETF 승인은 어떤 드라마를 쓰게 될지 살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