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 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령 버진아일랜드가 암호화폐 대안 결제 인프라 구축을 위해 블록체인 기업 라이프랩스(Lifelabs.io)와 협력한다고 밝혔다. 긴급 상황에서 신속·안정한 원조 및 기금 전달을 위해 암호화폐 인프라를 활용하겠다는 정부 측 설명이다.
또한 버진아일랜드 정부는 P2P, 지역 상거래 등에 블록체인 결제 인프라를 도입해 거주민이 필수품과 필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블록체인 도입을 통해 수수료는 절반 이상 낮아지며, 소요 시간 또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버진아일랜드 수상이자 재무장관 앤드류 파히(Andrew A. Fahie)는 “2017년 허리케인 자연재해로 30억 달러가 넘는 피해를 입어 경제 효율 개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라며 “우리 정부의 가장 중요한 시기에 블록체인 등장으로 경제 부분에 더 나은 국가로 나아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와 라이프랩스는 암호화폐 기부 플랫폼 ‘BVI/라이프 래피드 리스펀스 캐시 펀드(BVI/Life Rapid Response Cash Fund)’를 개설해 기금 전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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