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SV(이하 BSV)의 연이은 상장 폐지 결정으로 인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여기에 비트코인ABC, 즉 BCH 역시 타격을 받고 있는 모습인데요.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SBI Virtual Currencies 가 느닷없이 BCH 상장폐지를 발표한 겁니다.
SBI는 “BCH의 시가 총액이 줄어들고 있으며, 거래소의 입장에서 봤을 때 이는 ‘51% 공격’에 취약하게 한다”고 전하며, 시장에서 4번째로 큰 BCH의 상폐 이유에 대해 설명했는데요.
여기에 더해 SBI는 작년 11월 일어난 BCH의 하드포크로 인한 암호화폐 시장의 폭락에 대해 언급하면서 향후 BCH 하드포크가 다시 일어날 경우, 거래소에 미치게 될 악영향 또한 강조했습니다.
SBI는 이 같은 이유로 BCH를 상폐 했다고 밝혔지만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이런 표면적인 이유보다는 바이내스의 BSV 상폐의 영향으로 진단하고 있는 모습니다.
이와 관련해 인디스퀘어(IndieSquare)의 공동 창시자 히가시 코지는 "BCH 상폐는 SBI가 BSV의 진영인 nChain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BSV가 바이낸스에서 상폐 당하자 BSV와 친분이 있는 SBI가 이에 대응하고자 BCH를 상폐했다고 추측하고 있는 겁니다.
이렇게 BCH까지 한 거래소에서 퇴출당하게 되며 BSV 상폐 논란이 더 커진 모습인데요. 한순간 천덕꾸러기로 전락한 BSV... 앞으로 어떤 역경이 더 남아 있을지, 상폐가 얼마나 더 이어질지,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 같네요.
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