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에 부정적인 태도를 일관하던 중국 정부가 본격 행동에 나선다.
9일(현지 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가 중국 내 암호화폐 채굴 철폐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발표한 ‘2019 산업 구조조정 지도 방침’ 개정안 목록 초안에 암호화폐 채굴을 ’축소 산업’으로 포함한 것이다.
해당 목록에는 암호화폐 채굴과 더불어 총 450개 이상의 산업 활동이 지정됐다. NDRC는 등록된 산업들에 대해 △관련 법과 규정 미준수 △불안전 △자원 낭비 △환경오염 등의 이유를 제시했다.
한편 로이터는 보고서 초안에 따르면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국가산업정책의 분명한 태도가 반영되고 있다고 국영신문인 증권타임즈를 인용해 보도했다.
블록체인 투자회사 케네틱(Kenetic)의 매니지먼트 파트너 제한 추(Jehan Chu)는 “NDRC의 움직임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암호화폐 산업의 서로 다른 계층을 통제하려는 중국의 바람과 전반적으로 일치한다.”라고 밝히며, 본인을 포함한 관계자들은 정부의 움직임에 전혀 놀라지 않았다는 입장을 전했다.
현재 산업 구조조정 지침은 암호화폐 채굴 금지에 대한 날짜 및 계획을 명시하지 않은 상태이며, 국민들은 오는 7일까지 논평을 이어가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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