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이 인증서 없는 민원서비스를 위해 블록체인을 도입한다.

9일 병무청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블록체인 공공선도 시범사업’에 블록체인을 이용한 인증서 없는 민원서비스를 4월에 시작하여 9개월간 추진한다고 밝혔다.

병무청은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ID를 활용한 인증서 없는 민원출원 서비스 및 병적증명서 발급체계 개선 등의 병무 행정 업무혁신을 추진한다. 향후 블록체인 기반 민원서비스가 추진되면 홈페이지 이용 시 인증서가 없더라도 민원출원이 가능하며 부인방지기능도 추가돼 민원처리의 신뢰성이 높아진다는 것이 병무청 측 설명이다.

또한 일부 종이증명서로 발급되고 있는 병적발급 체계를 블록체인을 통해 자동화하기 위해 보훈처와 협력에 나선다. 보훈 관련 민원 신청 시 병적증명 신청에 동의할 경우 병무청 방문 없이 보훈처에서 발급 신청이 가능해진다.

병무청 기찬수 병무청장은 “이번 블록체인 시범사업을 통해 국민들이 인증서 없는 본인 확인으로 편리하고 안전하게 민원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으며, 종이 없는 병적전자증명서 발급 체계 구축으로 국민 편의성을 높이고 업무 효율성을 개선하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병무청은 이번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블록체인 기반의 인증서 없는 보안 인증 모델을 대민서비스로 확산하고 병역판정검사 등에 적용하여 블록체인 전자증명서 발급체계를 더욱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강성경기자 tvcc@tvc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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