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이 우리 생활 속으로 점점 녹아들고 있는 모습이다.
5일(현지 시간) 최대 전자제품 기업 보쉬가 오스트리아 전력 공급업체 빈에너지(Wien Energie)와 함께 지난 2일부터 이틀간 비엔나에서 열린 ‘ANON Blockchain Summit’을 통해 소비자가 전력 소비를 모니터링하고 제어 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냉장고를 공개했다.
해당 냉장고는 사용자가 앱을 통해 냉장고 및 냉동실 온도를 설정하여 전력 소비 제어를 가능하게 한다. 사용자는 냉장고 열림 경고 등을 앱을 통해 제공받으며, 시간 경과에 따른 전력 소비량 및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양사는 블록체인상에 프로토콜 및 스마트 컨트랙트를 이용한 전기 공급원 간의 전환을 가능하게 하는 시험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사용 에너지가 킬로와트(kW) 단위로 블록체인 네트워크상 거래로의 저장을 목표로 하며, 발신지 증명서를 제공을 통해 사용 에너지의 발신지를 직접 결정할 뿐만 아니라 발생 에너지를 다른 공급원에 판매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빈에너지 CEO 피터 고니체르(Peter Gönitzer)는 “블록체인 인프라는 에너지 시장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가능하게 한다.”라며 “블록체인을 통해 옆집 지붕에 있는 태양열에너지에서 나온 전기를 전기충전소 나 전기자동차에 판매할 수 있게 된다.”라고 전망했다.
향후, 블록체인 기반 전기 공급 전환 시험을 위해 100여 명의 주민에게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며, 블록체인 기업 리들앤코드(Riddle&Code)도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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