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이 블록체인을 활용한 해외송금 관련 검토에 들어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우정사업본부가 지난달 '블록체인을 활용한 해외송금 서비스 운영방안' 관련 연구용역 제안요청서를 발주했다.
입찰 참가자 등록은 오는 4일 오후 6시, 입찰 마감은 오는 5일 오전 11시이며, 해당 사업 예산은 4,900만 원으로 책정됐다. 우정사업본부 측은 “이달 5일까지 접수 후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며, “연구 결과에 따라 실제 적용이 가능한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선정업체는 우체국 금융 가치를 증진과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을 도입을 위해,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동향, 블록체인을 활용한 해외송금 처리 발전 방안 등의 연구를 3개월간 진행한다.
우정사업본부 측은 “연구용역 제안요청서를 통해 블록체인을 활용한 해외송금 도입 필요성 및 우체국 금융의 제반 여건을 고려한 도입 가능성을 검토할 것”이라며 “해당 사업을 통해 우정사업본부의 비용절감 효과 및 고객 편익 증진 효과를 분석하고 싶다”고 밝혔다.
앞서, 우리은행도 리플 기반의 해외송금 서비스 개발에 착수했지만, 해외 송금액이 연간 3만달러로 제한된 점과 복잡한 신원인증 절차를 거쳐야 해 쉽게 서비스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한편, 우정사업본부의 검토에도 송금 서비스 실적용에는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블록체인을 활용한 송금까지 도달하기 위해선 아직 상당 부분 풀어야 할 과제들이 남아있다는 점과. 더불어, 암호화폐를 적용할지에 대한 기대에도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반응이다. 암호화폐 적용에 있어 투기, 자금세탁, 거래법 등이 안정화 되어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