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의 무려 69% 정도가 실명인증(KYC) 절차가 없는 것으로 발견됐다.
27일(현지 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IT업체 코인펌(Coinfirm)의 보고서를 인용해 “전 세계 암호화폐 거래소 216곳 중 69%가 실명인증절차가 없었으며, 거래 모니터링 및 자금세탁방지 등의 절차를 준수하는 곳은 29%에 불과했다.”라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바이낸스에서 2비트코인(BTC) 이하 입출금 시 실명인증을 요구하지 않아 높은 위험성을 지닌다고 밝혔다. 이어 코인펌은 KYC 및 AML 절차를 마련한 거래소로 코인스퀘어, 코인베이스, 제미니, 폴로닉스 등을 언급했다.
코인펌 대표 파월 쿠스코우스키(Pawel Kuskowski)는 “대다수 거래소 플랫폼에서 거래를 시작하려면 암호화폐 지갑 주소만 있으면 된다.”라며 “위험에 쉽게 노출되어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익명의 거래를 암호화 시장의 특징으로 보고 있는 반면에 이를 통해 범죄나 테러 활동을 가능하게 할 수 있는 한계점을 지닐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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