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크립토 공포 탐욕 지수가 62포인트를 기록하며, ‘탐욕’상태로 지난주 보다 투자심리가 완화된 모습입니다. 전일 미국 상품거래위원회가 암호화폐 선물 거래소를 준비 중인 ICE의 백트(Bakkt)의 파생상품 선물 관련 제안서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습니다. 업계에선 백트가 승인되면 기관들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이번 사안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에 상품거래위 위원인 댄 버코비츠는 “우리는 안티 크립토 기관이 아니고, 사기와 조직으로부터 자유로운 시장을 만들고자 한다”라는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는데요. 하지만 "암호화폐 선물과 옵션 시장에 대한 규제가 마련되려면, 몇 년의 시간이 걸릴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아직까지는 인내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기관이 특정 거래자와 거래를 용이하게 만드는 중개자를 함께 규제하는 책임이 있다 보니, 탈중앙화된 블록체인 기술의 특성상 다른 기술과는 다른 문제를 겪고 있는 모습입니다.

한편, 비탈릭 부테린이 이더리움 가격이 생태계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고 발언했는데요. 그는 콜롬비아대학교에서 열린 인터뷰를 통해 "이더리움의 가격이 생태계 유지와 보안에 영향을 끼친다"고 강조하며, “가격이 높은 것은 오히려 더 좋다”는 발언으로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 ETH 가격, 생태계에 중요 영향 끼친다

부테린은 암호화폐 가격은 안정성과 연관이 있으며, 만약 가격이 0으로 수렴할 경우 네트워크는 심각한 보안 문제를 직면하게 된다는 겁니다. 또한 이더리움 생태계를 구성하는 프로젝트들이 자신들의 자금을 암호화폐로 보유하고 있고, 만약 가격이 상승한다면 이들은 자신의 목표를 실현하는 데 더 많이 투자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앞으로 이더리움 가격에 따라 생태계가 어떻게 바뀌어갈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