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블록체인 기반 전자영수증 시범 도시인 심천시(深圳)에서 대중교통 요금 영수증을 발급한다.
19일(현지 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중국의 첫 경제특구인 심천시가 지하철 요금 영수증 발행에 블록체인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심천시는 서비스 도입을 위해 중국 최대 SNS 플랫폼 '위챗(WeChat)'의 개발사인 텐센트(Tencent)와 협력에 나섰다.
블록체인 기반으로 발행되는 영수증은 승객이 하차 시 '위챗페이먼트(WeChat Payment)' 바우처 페이지에 심천 메트로 승객 코드가 표시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하루 약 17만개의 승객 코드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심천시는 “블록체인을 기반한 전자영수증 발행은 지하철뿐만 아니라 택시, 공항 등을 포함한 모든 대중교통 시스템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심천시 내 8곳의 영수증 발급 업체와 1곳의 영수증 전산플랫폼이 블록체인 기반 전자영수증 발급 시스템에 참여하고 있어, 이미 블록체인 기반 전자 영수증이 일상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밖에도 교통 분야에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도입을 위한 움직임이 전 세계적으로 포착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국영 교통 카드, '수베(SUBE)’ 충전에 비트코인(BTC)을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