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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의 라이벌 마크 파버, 첫 비트코인 구매 밝혀

    • 강성경 기자
    • |
    • 입력 2019-03-15 08:43
    • |
    • 수정 2019-03-15 14:45
▲ 독일 금융 전문 미디어 캐시(Cash)와의 인터뷰 캡쳐

스위스의 전설적인 투자자 마크 파버(Marc Faber)가 지난 2월 말 첫 비트코인(BTC) 구매 소식을 전했다.

8일(현지 시간) 마크 파버는 독일 금융 미디어 캐시(Cash)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비트코인 개발에 대해 항상 관심이 많다. ”라며, ”디지털 통화의 작동 방식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싶었다.”라고 전하며, 비트코인의 구매 사실을 밝혔다. 아직 정확한 매입 규모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비트코인이 200달러(한화 약 22만원)였을 당시, 충분한 이해가 없어 투자를 자제했었지만, “비트코인 가격이 2만 달러(한화 약 2천만원) 가까이 올랐을 때와 현재 3,000달러(한화 약 330만원)를 비교했을 때 지금이 기술적으로 ‘더 좋아 보인다.’”라고 판단해 이런 결정을 했다고 전했다. 

마크 파버는 비트코인이 화폐거래의 표준이 될 가능성이 있다라는 입장이자만, 반면 “자신의 비트코인 매입과 관련하여 비트코인을 승인한 것으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투자자들에 잃을 준비가 된 수준의 돈만 암호화폐에 투자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설적인 투자자이며 주식 전문가인 마크 파버는 1987년 블랙먼데이(black Monday)로 알려진 주식 붕괴 사건과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를 예언해 '닥터 둠 Dr.Doom·운명'이란 별명이 붙었다.

강성경 기자 | 강성경@tvcc.publishdem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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