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문재인 대통령 합성사진'으로 투자자 꼬신 코인업 대표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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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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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03-1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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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9-03-12 16:56

맨인블록 코너에서도 집중 보도했었죠. 암호화폐 투자사기 혐의로 압수 수색을 당한 암호화폐거래소 코인업의 대표가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9일 코인업 대표 강 모씨를 체포해 조사 중인데요. 강 씨의 혐의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와 유사수신행위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 또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입니다.

지난해 설립된 코인업은 비상장 암호화폐 '월드뱅크코인'을 국내외 거래소에 상장한다며 투자를 받았는데요. 이 과정에서 투자자들에게 "1주일 뒤에는 투자금의 50%를 돌려준다"고 광고하며 투자금을 계속 늘려왔습니다. 투자자 수백명이 참석하는 밋업을 개최하기도 했고 신뢰를 얻기 위해 실제 투자금에 약속한 수익액을 더해 돌려주기도 했습니다. 일명 ‘다단계’ 수법이죠.

이밖에도 가장 유명한 사건은? 바로 문재인 대통령이 인정한 코인이라며 강 대표와 문 대통령을 합성한 사진을 이용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코인업 사건의 경우, 투자자의 대부분이 나이가 많으신 어르신이여서 더욱 걱정이 되는 상황인데요. 더 많은 피해가 양성되지 않도록 강력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인 것 같습니다

TOLI CHO 기자·강민정 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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