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가 총 87억 원 규모의 블록체인 기술 적용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과기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블록체인의 생태계 지원을 위한 ‘민간주도 국민 프로젝트’를 통해, 기부 플랫폼, 중고차 서비스 플랫폼 그리고 본인 인증 서비스에 블록체인을 기반한 사업이 추진된다. 협상대상자로 이포넷이 주관하는 탈중앙화 기부 플랫폼, 현대오토에버가 주관하는 블록체인 중고차 서비스 플랫폼, SK텔레콤이 주관하는 블록체인 ID·인증 플랫폼 총 3개의 컨소시엄을 우선 선정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실생활에서 이용가능한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앞서 자유공모를 실시해 분야별 대표기업과 벤처기업, 스타트업 등 총 80개 기업이 24개 컨소시엄이 다양한 의견을 제안했다.
이에 이번달 내 과기정통부는 컨소시엄들과의 협약 체결과 정부 45억 원·민간기업 42억 원, 총 87억 원 규모의 블록체인 시범사업이 시작될 예정이다.
과기부 김정원 인터넷융합정책관은 “블록체인 기술 및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민간이 주도하는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 조성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강성경기자 tvcc@tvc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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