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형 금융기업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이 엔화 연동 스테이블 코인 ‘J-코인(J-Coin)’을 3월 1일 공식 발행한다고 밝혔다.
발행을 앞둔 J-코인은 1엔당 1코인으로 가치가 고정되는 엔화 연동 스테이블 코인으로, 2025년까지 금융거래의 40%를 비현금 거래로 진행하겠다는 일본의 ‘현금 없는 사회’ 목표 달성의 첫걸음을 뗀 것.
앞서, 2017년 진행된 파일럿 테스트를 거처 출시되는 J-코인은 '제이코인 페이(J-Coin Pay)' 앱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J-코인을 통한 결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미즈호 그룹은 ‘J-코인’을 디지털 지불과 송금 수단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미즈호 그룹 외 60여개 일본 지방 은행도 동참에 나선다. 이번 코인 발행을 시작으로, 미즈호 금융 그룹은 향후 2년 이내에 650만 명 이상의 유저 가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 내 은행과 금융기관을 모두 합치면 약 5천 6백만 개의 계정이 존재한다. 이들이 J-코인을 위한 디지털 지갑을 갖게 된다면 일본은 진정한 암호화폐 상용화에 첫걸음을 내딛게 될 것이다.
한편, 이달 초 일본의 IT 대기업인 GMO인터넷(GMO Internet)이 올해 엔화를 담보통화로 한 스테이블 코인 GYEN 발행 계획을 밝힌 바 있지만 아직까지 진행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