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 시간) CCN은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였던 마운트곡스(Mt.Gox)의 시황을 공개했다.
5년 전인 2014년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였던 마운트곡스의 해킹 소식이 발표됐고, 당시 해킹으로 보유 암호화폐의 약 75%를 도난당했다. 거래소는 운영을 지속하려 했으나 파산에 이르렀고, 마운트곡스 CEO는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자금을 회수 받지 못했다.
당시 마운트곡스 CEO 마크 커플레스(Mark Karpeles)는 결백을 주장했지만, 횡령 혐의로 징역 10년 형을 선고받았다. 해당 사건은 파산과 CEO의 징역으로 일단락된 것처럼 보이나, 여전히 투자자들에게 마운트곡스는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까지 투자자들은 “내 비트코인은 어디로 갔는가?”라는 의사를 표명 중이다.
반면, 마운트곡스의 회복을 위한 움직임이 포착됐다. 마운트곡스의 유일한 주주라고 주장하는 피어스(Pierce)는 ‘Gox Rising’으로 불리는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로 마운트곡스를 재건해, 회사 가진 재산을 투자자들에게 상환하겠다는 의지를 보인다.
한편, 이를 보도한 외신은 "마운트곡스의 재건은 일본 금융청(FSA)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라며, "문제는 해킹 기록이 있는 마운트곡스를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당시 사건은 마운트곡스가 전 세계 거래량의 70%를 담당하고 있어 충격이 매우 컸다. 이와 관련해 많은 사람이 중앙화된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공통된 문제점이라 평가했다. 여전히 해킹 피해가 발생하는 이 시점에, 거래소들은 과거 무방비한 시절의 사건을 토대로 규제와 대응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