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 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몰타 내 모든 교육 학위가 블록체인상에 저장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몰타 정부는 주 정부 및 교회와 사립학교에서 발행하는 모든 몰타 내 중·고등학교의 졸업장을 블록체인에 저장하고 증명하는 파일럿 실험을 2년 동안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실험을 위해 몰타 정부는 소프트웨어 업체인 러닝 머신(Learning Machine)과 계약을 끝냈다.
최근 대학 사이에서 블록체인을 기반한 학위 발행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국가적 차원에서 국가 내 모든 교육 학위를 블록체인에 기록 및 증명하는 사례는 몰타가 전 세계 최초다.
블록체인 기반 학위 기록 및 증명 시스템은 전 세계적으로 허위 학위 논란에 대한 이슈 가운데 새로운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몰타의 조셉 머스캣(Joseph Muscat) 수상은 블록체인 기반 학위 기록 및 증명 시스템 실행을 발표하는 행사에서 “2017년 몰타는 ‘블록체인 아일랜드’가 될 것을 발표했으며, 이는 그 과정의 일환이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4월, 몰타는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산업 관련 3가지 법안을 승인했다. 이번 파일럿 실험을 통해 몰타는 블록체인 실용화에 진정한 선두주자로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