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 시간) 비트코이니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와이오밍주 의회가 암호화폐 소유주들의 직접 재산권 인정 법안(SF0125)을 승인함으로써 암호화폐 지지자들에게 큰 기쁨을 안겨줬다.
해당 법안(SF0125)은 이틀에 거쳐 주 상원의 2차와 3차 심의를 통과하여, 현재 마크 고든 주지사의 승인 서명만 남겨두고 있다. 이 법안은 이르면 다음 주 초, 주지사 서명을 받아 정식으로 법률적 승인을 받을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법안 SF0125는 와이오밍 거주자들이 ‘암호화폐 토큰을 제 3자 보관소를 이용하지 않고도 전면적인 법률적 보호 속에 소유하도록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로 인해 와이오밍은 미국에서 첫 번째로 암호화폐에 대한 사적 소유권 허용을 위한 법률을 개정한 주가 됐다.
와이오밍 블록체인 연합 멤버인 케이틀린 롱(Caitlin Long)은 “와이오밍주의 이번 입법은 소비자와 기업들로부터 연쇄적인 관심 반응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상원에서의 법안 통과 직후 그녀는 SNS를 통해 “법안 승인은 와이오밍주 법률을 계약에 적용하고 기업 주소를 이곳에 두도록, 아니면 실제로 회사를 이곳으로 옮기도록 원하게 할 것임을 의미한다”라고 전했다.
최근 와이오밍주는 암호화폐 관련 법률 제정에 대해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다. 향후, 케이틀린 롱의 말 처럼, 제정법에 보호를 받기 위한 주소 이전을 통해 암호화폐 기업 활성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