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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美 부채, “비트코인이 해법”

    • 하미나 기자
    • |
    • 입력 2019-02-14 14:12
    • |
    • 수정 2019-02-14 14:37
▲ 치솟는 美 부채, “비트코인이 해법”

경기 침체가 오면 미국 정부는 ‘빚’에 대처하는 능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정부조차 빚에 허덕인다면 2008년 금융위기 때처럼 금융사들 도산을 막아줄 수도 없다.

얄드 번스타인 미국 예산 및 정책 우선순위센터 연구원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부채가 경제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지만 경기 침체가 오면 정부가 활용할 수 있는 위기 해법 능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 문제”라는 의견을 밝혔다.

이러한 상황에서 경제 위기가 온다면 미국 정부가 내놓을 수 있는 해법은 ‘돈 찍어내기’라는 지적이다. 일각에서는 이렇게 된다면 최악의 경우 베네수엘라의 ‘하이퍼인플레이션’과 비슷한 경험을 할 수도 있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한편 다른 대안으로 디지털 통화가 떠오르고 있다. 비트코인이 대체재로 부상하는 이유는 공급량이 이미 정해져있는데다 한 주체가 공급량을 통제할 수 없는 속성에 있다.

암호화폐 전문미디어 뉴스BTC는 “과거과 지금의 가장 큰 차이점은 인터넷의 발전이고 인터넷에 친숙한 밀레니얼 세대들은 미국 국가 부채 문제를 이미 알고 있다”면서 “이들이 중앙은행이나 정부의 영향 아래 있는 국가 통화를 독립적인 디지털 통화로 바꾸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밝혔다.

비니 링햄 시빅 CEO는 “비트코인은 태생적으로 국가 부채를 키울 수 없는 구조를 갖췄다”면서 “향후 10년 간 서서히 ‘부’가 비트코인으로 몰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미나 기자 | 하미나@tvcc.publishdem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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