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위원인 헤스터 피어스(Hester Peirce)가 암호화폐 규제 법률 연기가 도리어 업계에 더 많은 자유를 선사할 것이란 의견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주리 대학 법학부 내 주 및 지방 규제에 관한 연설에 참여한 헤스터 피어스 위원은 암호화폐에 관한 법률 연기는 되려 암호화폐 시장에 자유가 더 많은 주어질 수 있다고 의견을 내세웠다.

그녀는 암호화폐에 관한 명확한 규제안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 "블록체인 기술 및 산업이 더욱 성숙해지는 시간이 주어지는 것이고, 이런 산업의 성숙에 따라 더욱 명확한 법률이 정의될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법률에 대한 규제가 현재 연기되고 있다는 점은 기술과 산업에 더욱 자유를 선사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피어스 위원은 암호화폐 산업 규제안이 더 연기될 수 있음을 강조하며, SEC가 법에 위배되는 것 없이 산업의 진화를 자연스럽게 물들 수 있는 역할 수행이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반면에 규제기관으로의 적절한 역할이 수행된다면 투자자 보호와 자본 형성을 촉진하며 공정하고 질서 있는 효율적인 시장을 보장하는 등 새로운 생태계의 혁신을 촉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헤스터 피어스 위원은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옹호론자로 윙클보스 형제가 신청한 비트코인 ETF에 대한 SEC의 거부 결정에 공식적으로 반대 의견을 나타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