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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AI·클라우드·블록체인 ‘3대 축’ 승부수

    • 최성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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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2-11 11:48
    • |
    • 수정 2019-02-11 12:06

SK C&C가 인공지능(AI)ㆍ클라우드ㆍ블록체인 등을 3대 축으로 올해 ‘디지털 혁신 리딩 기업’ 도약을 위해 승부수를 띄웠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 C&C는 올해 이들 3개 분야에서 디지털혁신으로 이루기로 방향을 정하고 관련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측은 “올 해에는 그동안 축적해온 디지털라이제이션 역량을 기반으로 산업별 고객의 데이터 혁신을 선도하며 고객의 실질적 비즈니스 모델 혁신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SK C&C의 간판 AI인 ‘에이브릴’ 기반 서비스가 고객기업과 일반 고객의 수요에 맞게 다변화된다. 몸에 착용할 수 있는 정보장치인 웨어러블기기에 에이브릴을 탑재한 뒤 그날의 날씨, 미세먼지 등 환경정보와 개인정보를 결합해 착용자에게 맞춤형 건강 정보를 제공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한, 일상 분야에서 디지털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법무법인 한결과 함께 개발한 ‘법률 AI서비스’는 부동산 주소를 입력하면 건축물 대장과 등기부 등본의 정보를 비교분석해 권리분석 및 부동산 거래 시 유의 사항에 대한 정보를 한눈에 보여주는 서비스다. 이는 부동산 공유경제(O2O) 플랫폼 ‘다방’ 에서 시범서비스 중이다.

빅데이터 분야에서도 지난10일 ‘아큐인사이트 플러스 퍼블릭’ 서비스 8종을 출시하는 등 혁신 서비스 개발에 속도가 붙고 있다. 고객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불량제품 판별, 각종 거래가격 예측, 맞춤형 상품 추천 등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보험 자동 심사등급분류, 실시간 대기오염 예측 용도로도 이용 가능하다.

폐쇄회로(CC)TV를 활용한 AI 서비스 모델 ‘에이든(AIDEN) 얼굴인식 서비스’도 개발됐다. 기존에는 CCTV 관제 요원이 모든 CCTV 영상 녹화 파일을 일일이 눈으로 살펴보며 찾아야 했다면, 이 서비스는 찾고자 하는 사람의 얼굴 사진을 등록 후 CCTV 영상 파일만 업로드하면 수 분내 영상 속에서 사람의 위치를 찾아 주고 시간별 동선을 알려 준다.

SK C&C는 클라우드 제트로 최근 일본ㆍ필리핀ㆍ홍콩ㆍ대만ㆍ북미ㆍ유럽 등으로 진출하는 20여개 게임사들을 잇따라 유치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게임사들은 클라우드 제트를 통해 데이터 생산량이 많은 RPG 게임을 비롯해 모든 종류의 게임을 안전하게 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애플리케이션 단까지 확장됐다. 덕분에 인프라 제한없이 다양한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배포하고 이동시키며 관리할 수 있다.

나아가 블록체인 기반 신사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SK C&C는 공동체 기반 지역화폐나 행사 시 블록체인 이벤트 코인, 상품권 등을 손쉽게 발행할 수 있는 플랫폼도 구축했다.

최성찬 기자 | 최성찬@tvcc.publishdem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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