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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 포세이돈과 손잡고 ‘기후 긍정’으로 가는 세계 최초의 자동차 제조회사로 발돋움

    •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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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6-29 11:51
    • |
    • 수정 2018-07-01 21:12

영국 리버풀에 본사를 둔 브릭스 오토모티브 컴퍼니(Briggs Automotive Company, 이하 BAC)가 기후 긍정(climate positive)을 선언한 세계 최초의 자동차 제조회사가 되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업계 표준을 정하게 됐다.

기후 긍정이란 BAC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것보다 더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대기 중에서 제거하는데 기여함을 의미한다.

환경 보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모노 슈퍼카 제조회사인 BAC는 포세이돈 재단(Poseidon Foundation)과 손을 잡았다. 포세이돈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전세계 삼림보전 프로젝트를 지원함으로써 개인, 기업, 정부기관 등이 탄소족적을 줄일 수 있도록 해준다.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순수한 목적으로 하는 세계 유일의 1인승 슈퍼카 제조업체 BAC는 환경영향에 민감하며 회사의 현재 및 미래 고객들이 환경에 기여를 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에 포세이돈 재단과 협력을 하게 된 것이다.

협력을 맺은 직후부터 BAC는 자사의 전세계 사업장에서 모노 슈퍼카의 생산과 유통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을 상쇄시킬 수 있을 것이다. 즉 BAC 고객이 모노 슈퍼카를 구매하거나 애프터서비스를 받게 될 경우 포세이돈의 플랫폼에서 삼림보전 프로젝트 지원을 통해 환경에 기여할 기회를 부여 받게 된다. 기후변화 관련 대응에 고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게 함으로써 자동차 산업 부문에서 일정한 행동의 변화를 일으키는 것이 BAC의 궁극적인 목적이다.

포세이돈의 도움으로 BAC는 전세계에 걸친 삼림보전 프로젝트에 투자를 할 수 있게 된다. 그런 한 가지 예는 페루의 코르디예라 아줄 국립공원(Cordillera Azul National Park)으로서 이곳에는 6000 종이 넘는 식물들이 자생하고 있고 11종의 멸종위기 대형 포유동물이 서식하고 있다. 이곳에 자생하는 수목들은 평균 수령이 400년이 넘는다. 나무들이 일종의 탄소를 흡수하는 스펀지 역할을 하기 때문에 기후변화에 자연스러운 해결책이 되어 삼림보전 노력은 매우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

BAC는 기술적으로 세계 최초 지위를 차지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회사는 그래핀 재료를 활용하여 세계 최초의 하이브리드 탄소 복합재 휠과 차체 패널을 생산해냈다. 이번 포세이돈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BAC는 환경보호 관련하여 세계 자동차 업계를 주도하게 될 것이다.

BAC의 공동설립자이자 디자인 책임자인 이언 브릭스(Ian Briggs)는 “포세이돈과 팀을 이뤄 기후 긍정으로 가는 자동차 제조회사로 거듭 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경량화 재료와 기존 재료의 고급화를 통해 우리는 이미 영국 내 공급체인 전반에 걸친 탄소족적 저감 노력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여기에 더해 우리는 포세이돈과 함께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한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BAC는 탄소 배출 최소화를 위해 신기술과 새로운 디자인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향후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기후 긍정적인 기술과 제품을 계속 내놓고 자동차 업계에서 환경보호에 앞장 서는 기업이라는 지위를 유지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포세이돈의 설립자 겸 CEO인 라즐로 기리치(Laszlo Giricz)는 “우리와 마찬가지로 이노베이션이 세상을 바꾸는데 가장 중요한 요건이라고 믿는 BAC와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글로벌 행동방식을 바꾸는데 노력을 기울이지 않을 경우 파리 협정에서 정한 2027년까지 섭씨 1.5도의 한도를 쉽게 초과해버릴 것”이라며 “탄소의 영향을 줄이고자 하는 이 인류전체의 노력에 우리가 가담하여 기후변화 속도를 줄이는 것은 지상과제”라고 강조했다.

리버풀 시의 탄소 배출량을 2020년까지 35%만큼 저감한다는 목표로 각종 환경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는 조 앤더슨(Joe Anderson) 시장은 “BAC가 첨단의 기술을 통해 탄소 저감 노력에 동참하는데 대해 매우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며 “이런 접근법이 자동차 산업 전체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데 한치의 의심도 없으며 이는 또한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영국 내 최고로 적극적으로 나서는 도시라는 리버풀의 명성을 다시 한 번 전세계에 떨치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중요한 환경개선 노력을 기울이는 민간기업들을 전적으로 지원하며 이번 BAC와 포세이돈 간의 파트너십이 이 지역 환경 노력을 촉발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BAC 개요

주문형 슈퍼카 제조회사인 BAC(브릭스 오토모티브 컴퍼니)는 영국 리버풀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형제인 이언과 닐 브릭스(Ian and Neill Briggs)에 의해 설립됐다. 회사는 1인승 F1 스타일 스포츠카로 전율을 느끼게 하는 드라이빙 경험을 선사하는 모노 슈퍼카를 생산하고 있다.

2011년 설립 이래로 회사는 지금까지 급속한 성장을 거듭해왔으며 전세계 여러 지역에 걸쳐 판매되고 있다. 회사는 2015년 말 홍콩에서 첫 선을 보일 당시 대성황을 이룬 바 있으며 데뷔 하루 만에 8대의 자동차를 판매하는 호실적을 거두기도 했다. BAC 딜러는 북미주와 일본, 런던 등지에서도 찾을 수 있다.

2016년형 모노 모델은 4기통 305bhp(제동마력) 2.5리터 마운튠(Mountune) 엔진을 장착했다. 580kg 중량의 이 모델은 정지상태에서 시속 60마일(95km)까지 속도 가속에 2.8초가 걸린다.

BAC는 최근에 탄소 하이브리드 휠을 출시하고 ‘꿈의 나노물질’이라고 불리는 그래핀 재료를 활용한 자동차 부품 생산을 발표했다. 그래핀은 탄소섬유에 비해 20% 가량 가볍고 철강재에 비해 200배나 강도가 더 높다.

BAC 모노는 전세계 고객들이 열광적인 사랑을 보내고 있음에도 그 영국적인 특성을 잃지 않고 있으며 대부분의 부품을 가능한 한 국내에서 조달하고 있다.

-포세이돈 개요

포세이돈은 개인과 기업조직들이 혁신적인 방식으로 기후변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돕는 비영리기관이다. 예를 들어 회사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탄소 시장을 일상적인 POS 시점 소매 거래와 연계시키고 소비자들이 물건을 구매하는 동시에 전세계 삼림보전 프로젝트에 지원을 할 수 있게 하여 일상생활에서 배출하는 탄소에 따른 기후영향을 상쇄시킬 수 있도록 해준다. 개인, 기업, 정부 등을 대상으로 포세이돈은 사람들의 탄소족적을 줄여주고 일상생활에 있어서의 행동 변화를 촉발하며 탄소시장의 성장에 중요한 기여를 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출처: Poseidon Foundation

김현경 기자 | 김현경@tvcc.publishdem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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