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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벤처거래소에 ‘보이저’ 증시 상장

    • 강성경 기자
    • |
    • 입력 2019-02-09 15:19
▲ 출처 : 보이저 홈페이지

암호화폐 거래소 보이저(Voyager)가 6천만 달러 규모의 역합병을 통해 캐나다 토론토 벤처거래소(TSX Venture Exchange)에 상장한다.

지난주 뉴욕의 보이저 디지털 홀딩스(Voyager Digital Holdings)가 광물 탐사업체 UC리소스(UC Resources)를 인수함으로써 합병이 진행되었다. 이번 합병으로 탄생한 법인 보이저 디지털 캐나다(Voyager Digital (Canada) Ltd.)는 오는 11일부터 토론토 벤처거래소를 통해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앞서 보이저는 개별적으로 투자를 받아 미화 약 700만 달러를 유치했다고 전했다. 최근까지 총 6천만 달러(약 680억 원)의 투자 금액이 모였으며, 이 투자금을 통해 이번 UC리소스의 인수함으로써 합병 진행에 사용되었다.

보이저 스테판 엘리히 공동창업자 겸 CEO는 “상장 기업으로서 주식을 발행하게 되면 각종 인수합병을 추진할 수 있는 자금이 마련되어 초기 사업의 기반을 쉽게 다질 수 있다.”고 전했으며, 덧붙여 “우리는 암호화폐 산업 가운데 우리 기업의 비전과 문화, 방향과 일치하는 분야를 적극적으로 물색하고 있다. 기존에 보유한 현금에 더해 상장 주식을 갖게 되면 이러한 기회를 좀 더 다양한 범위에서 효과적으로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역합병 방식을 통해 토론토 벤처거래소에 상장한 사례는 보이저 외에도 여러 업체가 있는데 그중 가장 잘 알려진 사례로는 억만장자 투자자 마이클 노보그라츠가 설립한 갤럭시 디지털 홀딩스(Galaxy Digital Holdings)가 있다. 갤럭시 디지털 홀딩스는 브래드머 제약(Bradmer Pharmaceuticals Inc.)과의 합병을 통해 토론토 벤처거래소에 상장했다.

강성경 기자 | 강성경@tvcc.publishdem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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