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블록체인협회는 협회 내 암호화폐 거래사이트들의 보험 계약 우선협상 대상자로 한화손해보험을 최종 채택했다.
블록체인협회에 의하면 지난해 말 한화손해보험, 현대해상 등의 보험사들은 협회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보험 가입을 원했지만, 보험사들은 암호화폐 업계의 낮은 신뢰도와 위험성을 감안할 때 보험 계약 맺기를 기피하자 협회에서 ‘계약 중재’에 나선 것이다.
보안과 관련하여 해킹으로 인한 피해가 종종 발생하는 상황에서 협회가 한화손해보험을 최종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전하면서 이후 중소 거래사이트들의 보험 계약 가능성도 열리게 됐다. 이에 협회는 한화손해보험과 개별 회원사가 보험 상품구조를 놓고 합의점을 찾아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블록체인협회 관계자는 “보험사가 상품설계나 보장 한도 등 조건을 가상화폐 거래사이트 특성에 맞춰 제안하게 될 것”이라고 전하며, “기존의 사이버종합보험이나 개인정보 유출 배상책임보험 등은 가상화폐 특성상 장점이 있다.”고 견해를 밝혔다.
한편 지난달 10일 코인레일에서 해킹 공격으로 인한 코인 유출이 발생했고, 같은 달 20일에는 국내 최대 업체 빗썸에서도 해킹 사태가 터졌던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