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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유명 갈빗집에서 직원이 11억 훔쳐 암호화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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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절도 및 컴퓨터 사용 사기 등의 혐의를 적용하여 강남 유명 갈빗집 종업원 A 씨(31)를 기소 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서울 유명 갈빗집 직원이 가게 계좌에서 약 11억 원을 훔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12월 업무 도중에 서랍을 부수고 가게 OTP 카드를 훔쳐 자신의 계좌에 약 11억 원을 이체했다.
이에 가게 경영진은 A 씨가 함께 일했던 직원이라는 점을 고려하여 경찰에 신고를 미루고 회유했지만 A씨는 오히려 해외로 도주하기도 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훔친 11억 원 중 대부분을 암호화폐에 투자했다고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A 씨가 훔쳐 암호화폐 계좌로 이체된 금액을 대부분 회수해 가게 측에 인계를 완료했다.
강성경 기자 강성경@tvcc.publishdem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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