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베네수엘라의 P2P 암호화폐 거래소 로컬비트코인즈(LocalBitcoins)의 주간 비트코인 거래액이 680만 달러에 달하는 2,000비트코인(BTC)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해당 거래량은 지난해 여름보다 무려 4배에 달하는 높은 수치이다. 이번 거래량 기록은 베네수엘라 내 전체 비트코인 거래량에 대해 극히 일부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높은 수치로 나타났다. 대통령의 무리한 경제정책 추진과 극심한 인플레이션으로 베네수엘라 내 비트코인(BTC)이 법정화폐를 대신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
현지 언론 트로스트노즈의 보도에 따르면, 콜롬비아 및 브라질과 같은 베네수엘라 인접 국가 내 중앙화 암호화폐 거래소에 상당한 양의 비트코인이 베네수엘라 안팎으로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중에서도 인접 국가의 암호화폐 거래소를 통해 거래가 이뤄지는 경우에는 현지의 법정화폐로 환산되어 거래가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베네수엘라 내 정확한 비트코인 거래 금액을 추정하기가 어렵다고 평가했다.
앞서 무리한 화폐개혁으로 베네수엘라의 통화인 볼리바르(Bolivar)의 인플레는 약 천만 퍼센트에 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덧붙여 이런 상황에 따라 국제통화기금(IMF)는 베네수엘라의 올해 잠재 물가 상승률을 천만퍼센트로 예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