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시는 ‘서울 블록체인 거버넌스단’을 대상으로 퍼블릭 블록체인 ‘아이콘(ICON)’을 활용한 위촉장을 발급했다고 발표했다.

서울시는 지난 31일 시민 100명으로 조직된 '서울 블록체인 거버넌스단'을 창단했다. 대학생, 개발자, 기업인 등 다양한 직종의 시민으로 구성된 서울 블록체인 거버넌스단은 올해 1월부터 2년간 블록체인 기반 행정서비스 시험운영에 참여 및  서비스 사용의견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위촉장에 사용된 플랫폼은 국내 블록체인 개발회사 아이콘루프가 개발한 것으로 블록체인 거버넌스단의 위촉장을 아이콘 플랫폼을 활용해 발급한다. ‘서울 블록체인 거버넌스단 모바일 위촉장’은 거버넌스 단원 개인 휴대전화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위촉장 발급 이력은 위변조 및 허위발급이 불가능하도록 아이콘 퍼블릭 블록체인에 기록되며, 아이콘 트래커(ICON tracker)에서 블록체인 고유번호 조회로 진위여부 확인이 가능하다. 아이콘 트래커는 아이콘 네트워크상의 모든 거래 기록을 제공하는 브라우징 시스템이다.

아이콘루프 김종협 대표는 “블록체인 거버넌스의 취지를 살린 이번 위촉장 발급을 시작으로 시 주도 하의 퍼블릭 블록체인 활용 사례가 더욱 많아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으며 “투명하고 효율적인 블록체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개발역량 강화에 집중하며 시와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이콘루프와 서울시는 블록체인 시범사업과 블록체인 기반 단위업무 정보전략계획(ISP) 수립 사업에 협력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엔진인 ‘루프체인(loopchain)’을 서울시 블록체인 표준 플랫폼, 시민투표, 장안평 중고차 매매, 시민카드 통합 인증, 마일리지 통합, 하도급 대금 지급에 대한 블록체인 사전 검증작업을 함께 진행한다.